230103 TIL

오늘 팀 프로젝트 인원 중 한명이 나갔다.

그것도 리액트가 나갔다.

세명이서 해야할 스코프라 사실 이번주안에 제일 적게잡은 api조차 완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나갈수있는 확률이 있으면 진작좀 말해주지 스코프는 스코프대로 다 늘려놓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다. "그깟 팀플젝 별거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이걸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내 포트폴리오에 하나가 추가되는것인데, 그 사람은 단지 변심때문에 팀프로젝트를 책임감없이 떠났다.

민폐다. 

그래도 나는 주어진 스코프를 완성해야한다.

지금 주어진 api를 완성하려는데는 아마 조금 걸릴 것 같다. 일단 view에 관한 디자인도 디자이너분께서 주지않았고,

타입스크립트를 공부하느라 아직 익숙치도 않은데다가 디자인이 오기 전 api확인을 위한 뼈대조차 완성되지 않았다.

혼자 뼈대를 지금 4~5개정도 만들었는데, 아무리 css에 공들이지 않은 뼈대라도 타입스크립트를 적용해야하다보니 제대로 작동할지도 모르겠을 뿐더러, 그조차도 만드는데 너무 오래걸린다.

 

사실 오늘 멘탈이 나가있었다. 분명 아침까지만해도 이제 뼈대 작업 시작한다는 사람이 점심을 먹고오니 하차했고,

그걸 또 직접 말하지도않고 매니저님을 통해 전달했다. 사과에대한 한마디도 남기지않은채 무책임하게 민폐를 끼치며 나갔다.

역겹다. 대학교를 다닐 때 조별과제를 대충했던 사람보다도, 항해를 진행하며 만났던 다양하게 나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보다도, 역겹다.

 

나는 그 사람의 하차소식을 듣고, 절대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나는 책임감있게 내 역할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짐했다.

 

꼭 그 사람의 앞날이 어둡길 기원하며 오늘은 TIL을 마치고 일찍 자보려한다.

내일부터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닥친 문제부터 다 해결해야할것같다. 아마 뼈대작업을 할 것 같은데

디자인은 언제올까... css도 못해서 뚝딱 해내지도 못하는데 정말 난 큰일났다